Friday, November 22, 2024
Daily Story

오우가(五友歌)

조선시대 정철, 박인로와 더불어 3대 시인 중의 한사람이었던 고산 윤선도의 '오우가(五友歌)'라는 시조가 있다. 내벗이 몇이냐 하니 수석(水石)과 송죽(松竹)이라. 동산에 달(月) 오르니 그 더욱 반갑고야 두어라. 이 다섯 밖에 또 더하여 무엇하리. '水(수)'구름 빛이 좋다 하나 검기를 자주한다. 바람서리 맑다하나 그칠 때가 하도 많다. 좋고도 그칠리 없기는 물 뿐인가 하노라. '石(석)'꽃은 무슨일로 피면서 쉬이 지고 풀은 어이 하여 푸르다가 누르는가. 아마도 변치 않을손 바위 뿐인가 하노라. '松(송)'더우면 꽃 피우고 추우면 잎 지거늘 솔아 너는 어이 눈서리를 모르는가. 구천(九泉)에 뿌리 곧은 줄 글로 하여 아노라. '竹(죽)'나무도 아닌 것이 풀도 아닌 것이 곧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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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해 보세요!

문득 자신이 한없이 초라하고 작게 느껴질 때 새벽시장에 한번 가보셔요. 밤이 낮인 듯 치열하게 살아가는 상인들을 보면 또 다르게 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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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린고비(玼吝考妣)

玼 : 자옥티 자吝 : 아낄 린考 : 생각할 고妣 : 죽은어미 비 아주 더러울 정도로 인색하고 비정한 사람을 꼬집어 이르는 말이다. 자린고비는 예부터 ‘구두쇠’, ‘지독하게 인색한 사람’, ‘지독하게 절약하는 사람’ 등의 뜻으로 통한다. 한때 조선 제일의 자린고비로 불렸던 조륵은 충북 음성군 금왕읍 삼봉리 사람으로, 근검절약하여 큰 부자가 된 뒤, 어려운 백성들을 많이 도와 가자(加資: 정3품 통정대부 이상의 품계를 올리는 일)까지 받았다고 한다. 조선시대 충주의 자린고비 '조륵'은 매우 검소한 생활을 하였다. 장독에 앉았던 파리가 다리에 장을 묻히고 날아가자 그 장이 아까워 멀리까지 따라갔지만 결국 잡지 못했다. 자린고비가 파리를 따라가 어정댔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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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록도의 외국인 천사

전남 고흥군 도양읍 소록도에서 43년 동안 한센병 환자를 보살펴 온 외국인 수녀 2명이 편지 한 장 달랑 남기고 떠났습니다. 소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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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이란?

어느 날 사슴 한 마리가 나무밑에서 낮잠을 자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위에서 밤송이 하나가 사슴의 이마에 떨어졌다. 잠을 자다가 밤송이를 맞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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