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January 8, 2025
Daily Story

어떤 날의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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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은 아침에는 해와 한밤중에는 달과 친구가 되어 몇 안 되는 즐거움을 준다.

지그시 눈 감고 있으면 기다리는 마음, 알고 있는 듯 가슴 떨리게 나를 찾아온다.

바람이 속마음을 헤집고 가을바람이 삽상하게 불어오는 날은 문 열어 놓고 있으면 어쩌면 올 것만 같은 예감에 기대를 걸어도 괜찮을까?

우리 마주치는 날 솔직한 심정으로 고백하면 꼭 한번쯤은 받아줄 것 같다.

어디 하나 막힌 구석 없이 가슴이 넓고 감동을 주고
통이 큰 심성, 좋은 사람과 신나고 재미나게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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