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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고운 인연이기에 우리는 만났을까요.
내 숨결의 주인인 당신을 바라봅니다. 내 영혼의 고향인 당신을 바라봅니다.
피고 지는 인연이 다해도 기어이 마주할 당신이기에 머리카락 베어다 신발 만들어 드리고픈 당신이기에
영혼을 불 밝혀 그대에게 드리나니 부디 한 걸음도 헛되지 않기를
살아가고 숨 쉬는 날의
같은 당신이기에 마른하늘 보담아 꽃피울 당신이기에 그립다 말하기 전에 가슴이 먼저 아는 당신이기에 애달프다 입 열기 전에 마음이 먼저 안긴 당신이기에
소망의 노래로 당신 위해 기원하나니
이 인연이 다하고 나도 당신 앞에 다시 서게 하소서.
< 피천득 ‘무슨인연으로 당신을 만났을까요’ >
♡ 오늘 소중한 인연인 당신께 빨간장미 한송이 마음을 담아 전해드립니다. 오늘도 고운 인연으로 이렇게 서로 안부를 물을 수 있는 당신이 있어 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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